유연성이 요구되는 전자제품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원천기술 확보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엠에스웨이(대표 이민수)는 최근 자유롭게 구겨지고 휘어지는 특성을 가진 유연 투명전극을 1.2미터 폭의 대면적 페트(PET) 필름 위에 LBL(Layer-by-Layer) 방식으로 코팅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연 투명전극은 기계적 유연성이 요구되는 다양한 전자제품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 소재다. 즉, 스마트윈도우, 터치스크린, OLED 디스플레이, OLED 조명, 유기 태양전지 등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윈도우 시장 규모는 약 62조 원, 터치스크린은 약 50조 원, OLED 조명은 약 10조 원, 유기 태양전지는 약 16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유연 투명전극’은 기존에 주로 쓰이던 투명전극(ITO)의 문제점들을 보완한 대체 기술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면적 PET를 사용해 코팅하는 공정에서 높은 전도도는 물론 가시광 영역에서의 우수한 투과도, 박막 두께의 균일도를 유지하는 등 높은 품질을 확보하며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민수 대표이사는 “현재 약 50조 정도 수준인 투명전극 시장은 향후 7년 동안 최소 30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로, 차세대 유연 투명전극 기술을 통해 한국형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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