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박재문 회장, TTA)는 18일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5G 기술 및 주파수 1차 표준이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 승인된 5G 1차 표준은 기존 LTE 망을 이용해 이동성 관리를 하는 종속모드(NSA) 기술로, 혁신적 데이터전송속도를 위한 초고속(eMBB)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신규무선접속기술(NR; New Radio)을 정의한다.
또한, 5G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으로, 기존 LTE에서 사용되던 주파수 대역뿐만 아니라 3.5㎓ 등 신규 대역 발굴과 24㎓ 이상 초고주파(mmWave) 대역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8㎓ 대역은 우리나라 산업계가 주도하여 표준화를 추진하여 기술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향후 계획으로 3GPP는 2018년 6월까지 기존 LTE 망을 이용하지 않고 5G 핵심망으로 이동성 관리를 하는 단독모드 표준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 이후 2019년까지 사물인터넷 지원 기능 및 응용서비스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 5G 표준이 승인됨에 따라 그간 국내 업계가 추진해 온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일정이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GPP에서 완료된 5G 표준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3GPP 운영기관(TTA 등 총 7개 표준기관)에 의해 ITU의 IMT-2020 후보기술로 제출되며, 제출된 3GPP 표준은 ITU-R 표준평가 절차에 따라 평가된 이후, IMT-2020 표준으로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TTA 박재문 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때 까지 정부와 산업계의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TTA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