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한국전력공사, 차세대 ‘직류 가전’ 개발 협력
LG전자-한국전력공사, 차세대 ‘직류 가전’ 개발 협력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7.12.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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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창원R&D센터서 'DC전력 공급·DC가전 상용화 협력' MOU 체결

[아이티비즈 박미숙 기자] LG전자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직류(DC; Direct Current) 방식의 배전에서 전력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개발에 앞장서며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

▲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는 30일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C전력 공급 및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는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공사가 구축 중인 DC전력 공급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DC방식의 가전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는 DC전력 공급시스템과 DC가전 분야에서 기술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DC기반의 신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DC가전 연구개발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 및 인프라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DC배전과 DC가전제품을 보여주는 ‘DC 홈’ 전시관도 구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DC전력 공급시스템이 본격 확산되는 시점에 DC가전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은 “한전의 저압 DC공급 기술은 상용화 단계 수준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LG전자의 DC가전 개발로 DC전력 공급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DC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위한 환경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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