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 “글로벌 코스메틱 플랫폼 서비스 리더로 성장할 것”
씨티케이코스메틱스 “글로벌 코스메틱 플랫폼 서비스 리더로 성장할 것”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11.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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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코스닥 상장 예정…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구축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글로벌 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코스메틱스(대표 정인용, CTK)가 21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 정인용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

이날 간담회에서 정인용 CTK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현재의 풀 서비스를 3년 내 글로벌화한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향후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3~4년간 우리 회사를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 우리만의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최초 풀 서비스 타이틀을 뛰어넘어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CTK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 파트너사에 집중됐던 패키징(용기)과 포뮬러(내용물) 소싱 인프라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패키징 부문은 중국 상하이, 포뮬러는 프랑스 파리, 디자인은 일본 도쿄에 각각 센터를 설립해 플랫폼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의 뉴욕과 LA에 마케팅 센터를 오픈해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유기적으로 한다는 전략이다.

정인용 CTK 대표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첫 번째 풀필먼트 센터를 마련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막바지 단계이고,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 2020년까지 동부지역으로 풀필먼트 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또는, 모바일로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당사가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닷컴 오더를 발 빠르게 배송업체에 연결해주는 3PL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사들은 CTK 가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재고관리부터 배송에 연결해주는 물류센터까지를 원스톱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질 수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CTK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고객사의 니즈를 A부터 Z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고객사는 물론 수많은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씨티케이코스메틱스 CI

CTK는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 직상장 기준) 적용 기업이 된다.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00억 원이며, 공모가 밴드는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 사이로, 총 200만 주를 모집한다. 상장예정주식 수는 1012만5709주로 밴드 상단 기준의 시가총액은 5569억 원이다. 2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7일과 28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7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 목적으로 설립한 CTK는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 대상으로 ‘풀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사에 상품의 기획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외 뛰어난 ODM, OEM사와의 파트너십으로 무공장 제조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2012년 이후에는 연평균성장률 99.2%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글로벌 톱 11 화장품 기업(점유율 기준) 중 5곳이 CTK와의 협력으로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

지난해 1338억 원의 매출액을 거두는 동안 영업이익 267억 원과 당기순이익 233억 원을 달성했다. 모든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신장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72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억 원, 126억 원을 올렸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들이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들의 정보를 빠르게 접하게 되면서 신제품 론칭 ‘속도’가 매우 중요해졌다. 이에 글로벌 브랜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집중해 ODM, OEM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고 신규 브랜드도 브랜딩과 마케팅에 집중하며 상품기획, 연
CTK는 시장에서 트렌드를 조사하는 단계부터 선적(납품)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특히 각 분야 최고의 다양한 ODM, OEM사 업체를 파트너사로 두고 상생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사에 폭넓은 커스터마이징을 원활히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풀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CTK는 고객사와 함께한 수많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초로 연구개발, 기획을 하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를 선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패션, 식음료 등 일상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화장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특허 등 지적재산권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커피 캡슐형 파운데이션 콤팩트를 개발하는 등의 성과로 글로벌에서 연 100만 개 이상을 판매하는 제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CTK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상품에 대한 인사이트가 가능해 상품 개발에 대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생산 풀(pool)을 파트너사로 둠으로써 다채로운 소싱이 가능하다. 여기에 CTK의 품질관리(QA/QC) 시스템 신뢰도 매우 높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테스트, 인증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CTK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브랜드의 연이은 성공으로 폭발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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