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아이폰 8 출시 행사 통해 고객몰이 ‘경쟁’…잘 팔릴까?
이통3사, 아이폰 8 출시 행사 통해 고객몰이 ‘경쟁’…잘 팔릴까?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11.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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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3일 아이폰 8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고객몰이 경쟁에 적극 나섰다.

아이폰 8과 아이폰 8플러스는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견고한 글라스를 적용해 미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글라스와 알루미늄이 적절히 조화된 디자인의 3가지 색상(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2가지(64GB, 256GB) 용량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최초로 무선충전 기능을 적용했고, 아이폰 8플러스는 이전에 없던 인물사진 조명 기능을 적용해 인물사진에 특화된 기능을 선보인다. 또한 A11 Bionic 칩셋, 증강현실(AR) 기능과 함께 iOS11이 기본 탑재했다.

◇ SK텔레콤, 사전예약 고객 40명 초청해 아이폰 사진전 개최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3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루프트 커피'에서 '아이폰8' 개통 행사를 열었다.

▲ (왼쪽부터) SK텔레콤 김성수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 SK텔레콤 대표고객 구희명, 아이폰8 신규 광고모델 설인아 씨가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문화가 있는 개통 행사' 콘셉트다. 이번 개통 행사에 초청된 SK텔레콤 고객은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아이폰8을 개통한다.

SK텔레콤은 개통행사에 초청된 아이폰8 사전예약 고객에게 ▲애플 에어팟(Air Pods) ▲스타벅스 상품권(5만원권)과 텀블러 등을 선물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신규 아이폰8 광고 모델 '설인아' 씨가 행사에 참석해 사전예약 고객에게 ▲맥북 에어(256GB) ▲아이패드 12.9형 모델 ▲누구 미니 등의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고객 분석 결과, 20대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 고객 중 절반(약 55%)을 차지해 아이폰8 사전예약을 주도했다.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1724고객’이 사전예약을 신청한 비율은 전체의 25%로 나타나 아이폰에 대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아이폰8을 고객을 위해 ▲최대 60만원의 제휴카드 혜택 ▲최대 20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 ▲배달의 민족, 쏘카, 29cm 등 제휴 혜택인 ‘웰컴팩’ 등을 한번에 제공하는 ‘슈퍼 세이브(Super Save)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 KT, 기존 아이폰 특급보상 및 다양한 추가 할인…1년 후 출고가의 최대 50% 보상

KT(회장 황창규) 역시 3일 오전 8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 8와 8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총 100명의 고객을 초청해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 KT는 1호 고객에게는 76.8 요금제 1년 지원과 애플워치 시리즈 3 GPS를, 2~3호 고객에게는 애플 블루투스 에어팟을 제공한다. 또한 100명 모든 초청 고객에게 아이폰 액세서리 패키지를 선물했다.

▲ 3일 아이폰 8 정식출시 행사가 열린 KT 광화문빌딩 KT스퀘어 내부에서 행사에 참석한 예약 가입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KT 아이폰 8 개통 1호 고객은 지난 10월 31일부터 KT스퀘어 앞에 대기한 20대 남성이 차지했다. 1호 가입자 이규민(27세, 서울 강동)씨는 무려 66시간을 기다려 KT 가입자 중 가장 먼저 아이폰 8를 손에 쥐었다. 이규민 씨는 “현재 KT 아이폰 5S 모델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하고 강력한 칩, 손쉬운 무선충전 기능을 갖춘 데다 홈 버튼이 장착된 마지막 단말인 아이폰 8을 무척 기대해 왔다”며 “TV, 인터넷 모두 KT를 사용하고 있기에 결합 할인과 멤버십포인트 할인까지 더해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어 KT에서 개통을 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아이폰 8 출시를 맞이해 통신사 상관없이 기존 아이폰을 특별히 높은 금액으로 매입하는 아이폰 특급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폰 8 개통이 시작되는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한정기간 운영되며, 대상 모델은 아이폰 5S부터 아이폰 7까지다.

모델과 판정등급에 따라 보상가격은 일부 차이가 있는데, 출시한 지 1년이 지난 아이폰 7 128GB A등급일 경우 출고가의 50% 수준인 최대 50만원을 KT그린폰 포인트로 보상받아 단말할인에 사용할 수 있다.

KT 고객은 다양한 추가할인을 통해 아이폰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슈퍼할부 현대카드’로 아이폰 8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에 6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4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클립 슈퍼할부 롯데카드’로 아이폰 8과 클립카드를 할부 구매해도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에 5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KT 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 및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아이폰 8 구매 고객이 중고폰 보상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아이폰 8 체인지업(12·18개월)’을 선보인다. 12·18개월 후 사용 중인 아이폰 8을 반납하고 최신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4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아이폰은 매년 단말을 변경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데, KT 고객은 ‘아이폰 8 체인지업’으로 보상받아 1년 만에 부담 없이 새 아이폰으로 변경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12·18개월 프로그램 각 1500원·1100원으로 LTE 요금제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보유한 멤버십 포인트로 월 이용료를 100% 할인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KT 인터넷과 모바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모바일 두 번째 회선부터 25% 결합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선택약정까지 적용 받으면 총 50%를 할인받아 현재 월정액 6만5890원으로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인 3만2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수험생 연령대인 1998~2000년생이라면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통해 더 낮은 월정액으로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맞아, 가입 시 6개월 간 매월 최대 1만4390원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택약정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 받는 고객은 최저 1만850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다.

KT 디바이스본부장 이현석 상무는 “KT는 아이폰 3GS를 시작으로 지난 8년간 꾸준하게 아이폰을 출시해 고객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번에도 아이폰 8 정식출시를 준비하면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요금제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아이폰 8을 빨리 만나볼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데이터 2배 무약정'·'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실시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3일 LG유플러스 강남 직영점에서 아이폰 8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의 줄서기와 같은 전형적인 출시행사를 벗어나 오랫동안 아이폰을 사랑해온 아이폰 마니아들이 모여 아이폰 8 출시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 강남직영점에서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상무(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아이폰8 출시 행사에 초청받은 고객들이 아이폰8 출시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상무는 아이폰 8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아이폰 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과 12개월까지 폰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 지원 프로모션 등 아이폰을 살 때는 물론 쓸 때도 주어지는 파격적인 혜택을 소개했다.

이어 전 세계 아이폰 전문 판매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016 글로벌 SEED 챌린지’에서 국내 최초로 글로벌 톱10에 들어 국내 아이폰 관련 지식 보유 1인자로 알려진 LG유플러스 안택현 사원이 아이폰 8만의 특장점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8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SNS에서 진행된 애플 제품 사용기 공모전 ‘LG유플러스 아이폰 팬심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정된 8명을 출시 행사에 초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8명의 고객은 닥터드레 무선 헤드폰을 제공받고 다 같이 숫자 ‘8’ 모양의 조형물에서 아이폰 8을 들고 아이폰 8 출시를 축하했다.

또한 이날 강남 직영점에서 아이폰 8을 개통하는 고객 22명에게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증정했다.

LG유플러스는 무약정 고객을 위한 파격 혜택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통신사 최초로 출시했다.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은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을 선택하지 않고 약정 없이 자유롭게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준비한 신규 혜택으로, 동일 요금제에서 타 통신사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가장 저렴한 ‘데이터 일반(VAT포함 3만 2890원)’ 요금제의 경우 매월 400MB가 추가로 제공돼 월 700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더라도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은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지 않는 고객도 유심 신규 개통만으로 이용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아이폰 8 구매고객이 12개월 또는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아이폰 8 이후 신규 출시하는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40%를 보장받을 수 있는 ‘아이폰 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2개월형’과 ‘아이폰 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8개월형’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를 최대 12개월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31일까지 아이폰을 구매하는 고객이 ‘I폰 분실/파손 보상 85’(최대 85만원 보상) 상품에 가입하면 보험료 전액을 할인해준다. 이 상품의 월 납부액은 5800원으로 12개월동안 총 6만 9600원의 보험료를 면제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제휴할인카드인 ‘LG U+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Big Plus’ 할부 구매•자동이체를 신청하는 조건이다.

‘U+파손도움 서비스’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고장, 파손 시 전국 200여개 U+파손도움 전담매장에 방문하면 A/S 대행부터 수리비 최대 5만원 지원(멤버십 포인트 차감), 프리미엄 임대폰 무상 대여와 보험 보상 절차까지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서비스로 고객은 복잡한 정산처리 없이 최종 자기 부담금에 대한 내역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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