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서비스 구축 협력
카카오-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서비스 구축 협력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10.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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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 삼성전자 생활 가전제품에 연동

[아이티비즈 김아라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스마트 가전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 카카오 I

양사는 12일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삼성전자 생활 가전제품에 연동해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함께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가전 서비스는 카카오톡 메시지나 카카오미니(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을 명령/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의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음성 엔진, 대화 엔진(챗봇) 기술을 삼성전자 가전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여름철 차 안에서 “30분 뒤에 도착하니 집 좀 시원하게 해줘.”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에어컨이 미리 가동되어 이용자가 선호하는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고 조명이 켜지는 등 맥락 기반의 가전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

스마트 가전 서비스는 '출근 준비’, ‘취침 준비’ 등 특정 상황에 대한 명령만으로 가전이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에어컨 켜고 끄기 등 개별 기기의 기능을 음성 명령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제어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활의 맥락과 이용 패턴의 학습에 기반을 둔 종합적인 기기 제어를 구현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병학 AI부문 총괄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추가 제휴로 모바일(이동), 가전(홈)의 영역에서 카카오 I를 많은 이용자가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구성기 상무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차별화된 스마트가전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진화한 모바일라이프 플랫폼인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IoT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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