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로봇택시용 AI 컴퓨터 발표…이전 버전보다 10배 성능
엔비디아, 로봇택시용 AI 컴퓨터 발표…이전 버전보다 10배 성능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7.10.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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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5개 이상 업체, 엔비디아 CUDA GPU 기반 레벨5 로봇택시 개발 착수

[아이티비즈 박채균 기자] 엔비디아가 독일 뮌헨(현지시간)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GTC 유럽(GTC Europe)’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봇택시 개발을 위해 설계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컴퓨터를 공개했다.

▲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페가수스

'페가수스(Pegasus)'라는 코드명이 부여된 이 새로운 시스템은 레벨5 자율주행 차량의 처리를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PX(NVIDIA DRIVE PX) AI 컴퓨팅 플랫폼을 확장한 버전으로, 초당 320조 회의 연산이 가능해 이전 버전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 대비 10배 이상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페가수스는 운전자가 탑승할 필요가 없으며,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핸들, 페달, 미러도 없어 차량 내부가 거실이나 사무실과 같은 느낌을 주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새로운 차량의 등장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또한 탑승자의 요구에 따라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므로 노약자와 장애인을 포함해서 모두에게 이동성을 제공한다.

출·퇴근을 위한 이동 중에도 업무, 휴식, 식사, 수면을 취할 수 있어 운전자들은 그 동안 낭비했던 시간을 새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피로나 부상 혹은 주의력 분산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도로 안전 강화 및 정체 완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중인 토지의 활용도 가능하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플랫폼에 기반해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 225개의 파트너사 가운데 25개 이상의 업체들이 엔비디아 CUDA GPU를 이용해 완전자율주행 로봇택시를 개발 중이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은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도 중 하나이자 구현하기 가장 어려운 도전 중 하나”라며, “페가수스의 획기적인 AI 컴퓨팅 성능과 효율성은 업계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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