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웨스턴디지털 자회사인 HGST는 2012년 9월 헬륨 충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출시한 이래, 올 해 3월까지 총 1백만 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HGST는 특허 기술인 ‘헬리오씰(HelioSeal)' 공정을 통해 헬륨 가스가 빠져 나가지 못하는 완전 밀폐형 HDD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HGST의 최신 헬륨 충전 드라이브로는 8TB 용량의 울트라스타 He8이 있다. 헬리오씰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7,200 RPM을 유지하면서도 저전력을 구현한다. 또, 8TB 용량의 헬륨 드라이브의 전력 소모는 약 5.1와트 정도로 공기 충전 방식의 6TB 드라이브 보다 1TB당 약 44%나 적다.
브렌단 콜린스 HGST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울트라스타는 전력, 냉각 비용, 신뢰도, 용량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데이터센터의 TCO를 낮춰주는 것으로 검증된 제품이다"며, "향후 HGST는 모든 제품에서 헬륨 충전 방식을 추진하고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고객들의 데이터 관리 및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GST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 부문 전반에 걸쳐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헬륨 제품의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HGST는 상호 보완적 기술인 헬리오씰 기술과 싱글 자기 기술(SMR)을 접목한 10TB 규모의 초대용량 헬륨 충전 드라이브를 개발 중이다. HGST는 2017년이 되면 자사에서 생산하는 전체 엔터프라이즈급 드라이브 제품에서 헬륨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퍼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동민 HGST코리아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대부분이 HDD인 상황에서, 유지 비용 절감이 필요한 기업에게 헬륨 충전 드라이브는 분명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HP, 넷플릭스, 화웨이,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 인스퍼, OVH, 스타라인, 버팔로, 데이터온, 랙탑 등 세계적 기업들이 이미 헬륨 충전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메이저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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