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체험관 ‘티움’ 29일 개관…514평 규모에 ICT 현재와 미래 체험
[아이티비즈 김문구 기자] 5G 시대 일상과 만나고 30년 후 첨단 미래도시를 여행하는 ‘ICT 랜드마크’가 문을 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을지로 본사 1~2층에 전면 재단장을 마친 최첨단 ICT 체험관 ‘티움(T.um)’을 29일 개관한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티움’은 1층 현재관(100평)과 2층 미래관(414평)으로 구성된다. 총 514평 규모의 전시관에서 ICT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의 5G 서비스는 SK텔레콤이 을지로 본사 주변에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공동개발 및 구축한 5G 인프라로 이뤄진다. 이 5G 인프라는 3.5GHz기반 5G, 28GHz 기반 5G, LTE를 상호 연동해 끊김 없는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재관 내부에서 360도 영상 실시간 전송 등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관에선 5G 관련 장비도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이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5G 기지국 장비가 전시된다. 또한 ‘안전한 5G 시대’를 구현할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체험 공간도 마련, 양자암호통신에 대한 해킹 시도가 차단되는 과정과 SK텔레콤이 지난 7월 개발에 성공한 세계 최소형 양자난수생성 칩(chip)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미래관에선 ICT 기술이 지구와 인류가 앞으로 맞닥뜨릴 문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미래관 방문객들은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IoT센서∙드론∙증강현실(AR)을 통한 조난자 구조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골절 환자 수술 등의 체험을 통해 미래 ICT 기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
운석 충돌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특수요원으로 활약하기도 한다. 세계 각국 정상과 전문가들의 홀로그램 회의에선 미래관 방문객들에게 ‘운석 경로 변경’이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운석 경로 변경을 위해선 달 기지에 있는 로봇을 원격 조종해 중력장 발생 장치를 가동해야 한다. 미래관 방문객들은 가상현실(VR) 기기와 컨트롤러 착용하고 초고속 네트워크로 로봇에 접속, 중력장 발생 장치를 가동해 지구를 구하게 된다.
29일 오전 열릴 개관 기념식엔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SK텔레콤의 우수 협력 벤처인 룩시드랩스의 채용욱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ICT 주역인 청소년 및 대학생 100여명과 1965년에 그린 만화 ‘서기 2000년대 생활의 이모저모’에서 스마트폰, IPTV, 원격진료 등의 출현을 예견해 주목받은 이정문 화백도 초청해 의미를 더한다.
SK텔레콤 윤용철 통합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일상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5G 기반 뉴 ICT 기술과 인류 문제 해결에 기여할 미래 ICT 기술까지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티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ICT 체험관 ‘티움’을 통해 미래 ICT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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