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형 AI ‘누구 미니’ 발표…4만9,900원에 판매
SK텔레콤, 이동형 AI ‘누구 미니’ 발표…4만9,900원에 판매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8.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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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컵 반 만한 크기로 아이리버 제조…15만대 판매 ‘누구’와 동일 기능

[아이티비즈]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국내 최초의 이동형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 미니’를 8일 발표했다.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누구 미니’는 집은 물론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 ‘누구 미니’ 정가는 9만 9,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 SK텔레콤은 국내 최초의 이동형 AI 기기 ‘누구 미니’를 8일 공개했다.

‘누구 미니’는 크기는 절반 이하지만, 기능은 작년 9월 출시된 이후 15만 대를 판매한 ‘누구’와 동일하다.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일정관리, 날씨알림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로 시작한 ‘누구’는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주문 배달 등 국내 최다인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 미니’는 누구의 서비스를 그대로 담은 채 크기만 작아졌다. 높이 6cm, 지름 8cm로 작아지면서 무게도 219g으로 줄었다. 외부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 라인아웃 단자도 탑재했다. 제조는 음향기기 전문기업 아이리버가 맡았다.

▲ 누구 미니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환율 조회, 금융 정보 제공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국민/하나은행)’ ▲영화 정보, 예매 순위 조회가 가능한 ‘영화 정보 서비스’ ▲영어 단어 발음, 스펠링 검색을 할 수 있는 ‘한영사전 서비스’ ▲오디오북 탐색 및 청취 가능한 ‘오디언 서비스’ ▲고객 감성 서비스 ‘심심해’ 등 5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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