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 우크라이나 경찰청과 이터널페트야 공격 조사 공조
파이어아이, 우크라이나 경찰청과 이터널페트야 공격 조사 공조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7.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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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피해 입은 물리적 장비 및 데이터에 대한 경찰 포렌식 조사 지원

[아이티비즈] 파이어아이(지사장 전수홍)가 우크라이나 경찰청을 도와 최근 발생한 이터널페트야(EternalPetya) 공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발생한 이터널페트야(별칭 NotPetya 또는 Petya) 사이버 공격은 기업, 공항 및 정부 기관 등 우크라이나 많은 조직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일부 다국적 기업들의 운영에도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했다.

세르게이 존 우크라이나 경찰청 사이버 경찰부문 책임자는 "이 사이버 공격은 우크라이나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공격자가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려면 이 공격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것을 알아낼 필요가 있다”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경찰청은 포렌식 조사와 인텔리전스 평가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파이어아이에게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존 헐트퀴스트 파이어아이 사이버 스파이 분석 총괄은 "이터널페트야 초기 분석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러시아 기반의 공격 조직인 샌드웜팀이 수행한 다른 사이버 공격들과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샌드웜은 과거에도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한 적이 있으며, 특히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도 이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정부가 이 조직의 배후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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