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톱5 목표"
알에스오토메이션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톱5 목표"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7.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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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코스닥 상장…"오는 2021년 매출 2000억원 달성, 수출 비중 65%까지 끌어올릴 것"

[아이티비즈] 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대표 강덕현)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필수가 된 스마트 팩토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브레인’을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 시장에서 빅5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과거 삼성그룹사 안에서 로봇 제어기 개발 사업을 위해 출범했던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후 2002년 삼성과 미국의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로 유지되다가 2010년부터 현재의 강덕현 대표 체제 단독 법인으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해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최대 146억28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총 243만8000주의 100%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250원부터 6000원이다. 오는 24일과 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8월 11일이며,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선인을 맡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6억9789만 원, 영업이익은 30억7054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45%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0억415만 원을 달성, 88.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더욱 괄목할만하다. 191억3791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17억7097만 원의 영업이익과 15억5952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은 무려 212%와 404%다.

▲ 알에스오토메이션 CI

강덕현 대표는 “로봇모션 제어 분야를 앞세워 우수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며,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강화에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고 관련 업계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사용해 기술력 중심 기업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로봇모션, 에너지 제어 독보적인 기술력 보유…각 부문에서 토털 솔루션 제공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10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의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부터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이처럼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 국내외 전방 시장으로부터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기술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못모션 제어의 핵심 소자인 엔코더의 원천 기술과 지적 재산권을 확보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한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연구 성과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로봇모션 제어 상위 제품부터 하단의 드라이브와 모터, 엔코더까지 전체 제품군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에너지 제어 부문에서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전력 변환 장치(PCS)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을 다루며 고효율 에너지 변환 기술 기반의 PCS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설립 3년 차인 2012년에 연간 2000만 달러의 모션 제어기를 수출한 저력을 바탕으로 2013년 로봇모션 분야, 2015년 에너지 장치 분야에서 각각 매출 규모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이어 2014년에는 로봇 제어 부문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에 이어 ‘22bit 광학식 엔코더’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제어 관련 기술 특허 35개를 보유, 대한민국 기술 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올해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중동 그리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주요 유통망과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 과거 삼성과 로크웰로부터 20여 년 동안 이어온 사업 경험이 알에스오토메이션의 인지도로 연결된 것이다.

▲ 알에스오토메이션 전경

◇ 코스닥 상장 이후 4차 산업혁명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

전방산업인 로봇모션 부문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그룹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2016년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341억 달러에서 2021년 2262억 달러로 약 6.6배 성장한다는 것. 에너지 제어 장치 시장도 글로벌 환경 문제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연평균 28.3%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도 증가 추세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처럼 글로벌 IT 산업 및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의 투자 확대로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국책 과제 진행으로 이미 확보한 기술력 외에도, 신성장 동력을 위한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해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미 수차례 대한민국 기술 대상을 받았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22bit급 엔코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회사의 추가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5대 핵심 제어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솔루션 공급 톱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를 위해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내에서 정보와 제어의 용합, 인간과 로봇의 공존과 협업, 에너지 활용의 효율 향상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구체적인 성장 가능성의 핵심 포인트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우호적인 정부 정책 △로봇모션과 에너지 제어 등 전방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엔코더 관련 신규 사업 등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 △제2공장 증설에 따른 인프라 확대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꼽았다.

강덕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세계 최고의 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가 돼, 2021년 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이 가운데 수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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