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농협중앙회-고려대, ICT융복합사업 추진…농업인 복지증진에 뭉쳤다
LG유플러스-농협중앙회-고려대, ICT융복합사업 추진…농업인 복지증진에 뭉쳤다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7.07.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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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동체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 산∙학 힘 합쳐…‘더 좋은 학습환경’ 구축

[아이티비즈]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 고려대가 손 잡고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ICT융복합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 등 ‘행복공동체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학이 힘을 합치기로 한 것이다.

LG유플러스와 농협중앙회, 고려대는 19일 고려대학교에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CT기술 및 인프라를, 고려대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농협중앙회가 이를 바탕으로 전국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왼쪽부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격차 해소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와 NH농협, 고려대는 도시ㆍ농촌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농촌지역에 ‘더 좋은 학습환경’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은 NH농협이 전국 농촌의 대상학교를 선정하면 LG유플러스가 원격교육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려대가 화상교육과 청소년ㆍ농민대상 원격진로∙심리상담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에 앞으로는 농촌지역에 거주 중인 학생들도 ICT 기반의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활용해 풍부한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 등은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 고려대는 우선 강원도 고성의 거성초등 등 3곳의 농촌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추진한 뒤 2018년까지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이와는 별도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의 4차 산업혁명기술을 농촌에 도입해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더 건강한 ▲더 풍요로운 ▲더 편리한 ▲더 안전한 ▲더 즐거운 농촌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더 건강한 농촌에는 ▲첨단 의학장비와 통신기술을 활용해 언제든지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원격진로’ ▲농촌돌봄 대상자(어르신)들에게 말벗안부전화와 생활불편사항 및 소득증대를 위한 전문상담을 제공하는 ‘농심(農心)행복센터’ 등의 대표 서비스가 포함돼 추진된다.

‘농촌특화 전문 콜센터’인 농심행복센터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거나, 반대로 노인들이 센터로 전화하면 상담사들이 생활불편사항은 물론 농기계/작물/보험/가축사육 등 소득증대를 위한 전문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농촌돌봄 대상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특수 제작한 유선전화기 1만대를 무상 지원한다. 양측은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 풍요로운 농촌은 농가소득 향상이 주목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및 관제시스템 등 첨단 ICT기술을 적용해 ◇농기계 고장관련 주요항목 사전진단, 실시간 모니터링의 ‘농기계 이력관리 및 진단’ ◇스마트팜 ◇농업용 드론 등의 스마트 농업환경 구축이 핵심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전국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더 편리한 농촌을 위한 주거환경 고도화로, 생활의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홈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마을방송시스템 등도 준비하고 있다.

더 안전한 농촌의 경우, 안전한 마을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태풍, 홍수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센서 기반의 자연재해 감지 ◇유해동물 접근 감지 및 차단 ◇영상분석 CCTV에 이상징후 감지 시, 현장영상을 주민 휴대폰 및 인근 파출소에 동시 전송하는 ‘농작물 도난방지’ 등이 있다.

더 즐거운 농촌은 다양한 체험과 스마트시스템을 통해 농촌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편해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을 주민이 원하면 자신의 집 일부를 숙박시설로 제공하는 ‘스마트 민박’ ◇마을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는 디지털 전광판 설치 등을 꼽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NH농협은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핵심 프로젝트’의 사업별 특성을 감안, 단기/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LG유플러스의 최신 ICT 융복합 기술이 우리 모두가 꿈꾸고 살고 싶어하는 행복공동체 농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농촌지역 교육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고령농업인 의료, 복지지원사업, 경쟁력 강화와 일손절감을 위한 통신기술, 자연재해 감시기능, 문화공유 등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들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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