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블록체인' 사업 추진 활발
IT업체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블록체인' 사업 추진 활발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7.06.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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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링크, 틸론, 삼성SDS, LG CNS, SK C&C 등 시장 선점 위해 뛰어 들어

[아이티비즈]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핵심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최근 비트코인이 일본에서 공식화폐로 인정받는 등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최근 다양한 IT업체들이 블록체인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코스닥 상장업체 포스링크(대표 조준영)는 ICT에 기반을 둔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및 생체인증(FIDO)기반 보안인증 업체 ‘써트온’의 지분 100%을 인수하고 신규사업에 진출했다.

‘써트온’은 블록체인과 보안인증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FIDO(Fast IDentity Online)기반 생체인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안 및 인증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최근에는 전자문서의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 개발해 왔다. 특히 기존의 블록체인 기술을 고도화하여 전자문서 및 스마트컨트렉트에 최적화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핵심특허 10여 개를 확보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교수(왼쪽)와 포스링크 ICBMS 김승기 그룹장(가운데) 및 포스링크 금융사업부 김덕중 부장이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포스링크는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센터장 박성준)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블록체인 플랫폼의 공동구축과 기술사업화에 산학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링크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보안기술 및 블록체인분야의 최대 권위자인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와 함께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발전 및 핀테크,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허브센터를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링크는 써트온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및 보안, 인증 기술을 확보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암호화폐거래소'와 '해외송금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상화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개발사 틸론(대표 최백준)은 임베디드 솔루션 개발사 리코시스(대표 김영수)와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리코시스가 보유한 차량용 임베디드 솔루션과 틸론이 보유한 블록체인 및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해 가상 멀티OS 플랫폼 기반 디스플레이 및 차량 내 블록체인(In-Vehicle Blockchain) 사업에서 협력하고, 향후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및 제휴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에 대해 그간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발휘, 디지털화되고 있는 자동차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삼성SDS, LG CNS, SK C&C 등 시스템통합(SI) 3사도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 들었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공개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SDS는 넥스레저 기반의 블록체인 신분증과 지급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실시간 대량 거래 처리, 자동 안전 거래,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SK C&C는 지난 3월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 ID 인증 서비스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를 개발했다. SK C&C의 물류 서비스는 선하증권과 신용장 등 각종 거래원장을 블록체인에 등록해 원본이란 것을 보장하고 유통하는 구조다. 컨테이너 화물의 위치와 관리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물류 관계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LG CNS는 2015년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주식 유통 플랫폼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업무 협약을 맺고 R3가 만든 금융 특화 플랫폼 코다(CORDA)를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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