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99%, API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 도모"
"한국기업 99%, API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 도모"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6.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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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조사결과 발표…API 관리 성숙도는 가장 낮아

[아이티비즈] CA테크놀로지스 조사결과 한국 조사기업 99%가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시대에 비즈니스 성과를 도모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태 지역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CA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콜맨팍스리서치와 함께 글로벌 API 활용 현황과 API가 비즈니스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API: 앱 이코노미 시대의 커넥티드 비즈니스 구축’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한국 응답자 81명을 포함해 전 세계 비즈니스 및 IT 고위 임원 177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CA 조사결과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기업 대다수가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 가속화하는데 API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 기업은 API 활용 목적으로 ▲수익 창출(58%) ▲백엔드 시스템과 데이터 통합(58%) ▲셀프 서비스 포털 또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개발자에게 공공 API 제공(57%) ▲내부 애플리케이션 개발(57%) ▲외부 API를 활용한 혁신 및 시장 출시 기간 개선(53%) 등을 꼽았다.

아태지역 조사 기업의 70% 이상은 API 채택을 통해 고객 경험, 디지털 범위, 외부 혁신의 활용, 능률적인 공급 및 수요 체인 등 모든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API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일수록 더 큰 비즈니스 성과와 경쟁 우위를 누리는 것으로 조사돼 API 관리 역량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CA는 전체 API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해 필요한 도구와 기술, 시스템과 프로세스, 역량을 기준으로 API 관리 성숙도 모델을 개발하고, 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성숙도에 따라 일반 기업과 우수 기업으로 분류했다. 평가 결과 한국 우수 기업의 비율은 28%에 그쳐 아태 지역 평균(55%)을 크게 밑돌며 아태 지역 국가 중 API 관리 성숙도가 가장 낮았다.

CA테크놀로지스 마틴 맥케이 아태 및 일본 지역 사장은 “한국 기업의 높은 API 활용도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API 관리 역량에 있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 API의 혜택을 모두 누리기 위해서는 API 라이프사이클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필수”라며 “CA는 한국 기업이 API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부로 활용함으로써 더 큰 비즈니스 성과를 얻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지역의 API 관리 우수 기업(81%)은 일반 기업(50%)에 비해 경쟁사 차별화에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IT 관련 비용(50%) ▲파트너 만족도(49%) ▲거래량(49%) ▲고객 만족도(48%) ▲시장 출시 기간(30%) 등을 더 크게 개선했다. 우수 기업은 핵심성과지표 전반에서 일반 기업보다 66%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

API는 앱 이코노미 시대에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활용을 가로막는 걸림돌은 존재했다. 한국 기업은 주요 걸림돌로 ▲API 활용 및 관리 확대 능력(56%) ▲비즈니스 가치 정의(56%) ▲파트너 선정 및 지원(49%) ▲API 보안 역량(48%) ▲API 툴 통합 역량(48%) 부족을 지적했다.

한국 기업은 API 관련 주요 보안 이슈로 ▲취약하게 코딩된 소프트웨어를 악용한 파라미터 공격(76%) ▲비승인 접근 확대를 위한 승인된 세션의 오용(68%) ▲허가된 트랜잭션을 방해하는 중간자(Man-in-the-middle) 공격(60%) 등을 꼽았다.

맥케이 사장은 “API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본 구성 요소다. 오늘날 앱 이코노미 시대에 성공을 위해서는 제품을 고객 요구와, 고객을 경험과, 앱을 기기와, 기업을 파트너 생태계와 연결해야 한다”며 “이 때 API는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한 연결을 가능케 하는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한다. 기업은 전체 API 라이프사이클 관리 역량에 투자함으로써 최고의 가치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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