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유럽 7대 주요 은행 블록체인 구축사업자로 선정
IBM, 유럽 7대 주요 은행 블록체인 구축사업자로 선정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6.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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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무역 체인’ 통해 국가간 교역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 금융 플랫폼

[아이티비즈] IBM은 유럽의 7대 주요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자사의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기반의 블록체인을 통해 신규 무역 금융 플랫폼을 새로이 구축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IBM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되며, 전 유럽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무역을 간소화하고 전반적인 무역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도이체방크, HSBC, KBC, 나티식스, 라보뱅크, 소시에떼제네랄 및 유니크레딧으로 구성된 디지털 무역 체인 컨소시엄은 전세계 경쟁 입찰을 통해 IBM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블록체인 디지털 무역 체인 솔루션은 IBM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과 모바일 무역 거래 당사자들을 투명하게 연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외 무역 거래 관리, 추적, 보안과 관련된 문제점을 해결해 줌으로써 무역 금융 절차도 간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C 최고정보책임자(CIO) 겸 컨소시엄 대표인 루디 피터스는 “디지털 무역 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컨소시엄 소속 은행들의 수 천 만명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최종적으로IBM의 블록체인을 선택했다. IBM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뛰어난 확장성을 지닌 시스템을 신속히 무역 및 금융 생산 과정에 적용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IBM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성과 금융 산업 부문의 전문성을 활용해 유럽의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빠르고 쉬우면서 비용 부담이 적은 무역 거래를 지원할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의 블록체인 사업부 총괄인 마리 위크는 “전세계 수 백여개의 고객사들과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역 금융이 가장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로 떠올랐다. 데이터 공유와 금융 조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디지털 무역 체인 컨소시엄은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고유의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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