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7,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컴퓨텍스 2017,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7.06.0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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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 14,977명 관람객 방문, 지난 해 대비 36% 증가

[아이티비즈] 지난 5월 30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타이베이'가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컴퓨텍스 2017은 ‘글로벌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지향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혁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솔루션,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게이밍 및 VR 등 5개의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 컴퓨텍스 2017 전경

컴퓨텍스 2017에는 167개국에서 총 41,378명의 해외 관람객들이 방문(6월 3일 정오 기준)했으며, 참가 상위 5개국은 대만, 중국, 일본, 미국, 한국으로 나타났다. 181명의 VIP 바이어들과 297개 기업이 참가한 1:1 조달 미팅은 총 955건 이뤄졌으며, 100개 이상의 기조연설 및 포럼 세션이 개최됐다.

컴퓨텍스 2017에서 AI는 화두로 떠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설립자 겸 CEO는 엔비디아 AI 포럼에서 GPU의 이기종 컴퓨팅이 10배에서 50배 가량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제프리 A. 로다 중국 IBM 총괄 대표는 AI가 어느 곳에나 존재하게 될 것이며,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일의 효율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컴퓨텍스에서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라이프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마트 발열 시스템을 탑재해, 일상 생활에서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프랑스의 스마트 신발인 디지솔(Digitsole), ▲와이드 앵글(wide-angle) 가상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영화관에서처럼 실감나는 시각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스라엘의 시네마투고(Cinema2Go), ▲수면 질을 향상시켜주는 자동 학습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네덜란드의 아이밴드플러스(iBand+) 등이 있었다.

▲ 컴퓨텍스 2017 이노벡스

컴퓨텍스 2017 기간 중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운영된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는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그리는 아시아 최대의 스타트업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올해 이노벡스에는 전세계 23개국 총 272개의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가 참가했으며, 전시, 포럼, 콘테스트, 시연, 매치메이킹 등 다양한 이벤트로 새로운 하이테크(hi-tech)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개최 기간 동안 총 14,977명의 관람객들이 이노벡스를 방문, 지난 해 관람객 수 대비 36%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의 월터 예 사장은 “컴퓨텍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발맞추어 지난 2년간 다양한 테마관 신설, 포럼 주제 다각화 등을 통해 성공적인 변화를 거듭해 왔으며, 국제적으로도 선도적인 위치를 지켜 왔다. 특히 컴퓨텍스는 오늘날의 IoT 생태계와 AI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외연을 확장해 나가면서도 전체 ICT 공급망을 보여주고 있는 전시회다”며, ”앞으로도 컴퓨텍스가 대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두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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