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글로벌 ICT 기업들과 올 12월까지 완료 제안
[아이티비즈] KT(회장 황창규)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7 MWC 2017에서 AT&T, NTT 도코모, 퀄컴, 인텔, 등 22개의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5G 및 LTE 망을 융합하는 'NSA'(Non Standalone) 표준을 ‘17년 12월까지 완료해 달라는 제안을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 기구인 3GPP에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NSA’는 5G 기지국으로 들어온 전파를 LTE 유선 망에 연결하는 등 5G 및 LTE 망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하는 기술로, 기존 LTE 망을 5G 상용화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당초 3GPP의 5G 규격 확정 계획에 따르면, 표준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 및 단말을 활용한 5G 상용화 가능 시점은 일러야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제안으로 5G 망 구성과 관련된 표준 규격 문서가 올해 12월 우선적으로 완료되면 2019년 대규모 시범망 및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KT를 포함해 이번 선언에 참여한 지지 업체는 'NSA' 표준이 조기 완료되고 규격이 출시된 후 3GPP에서 추가적으로 승인하는 규격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KT의 네트워크전략담당 이용규 상무는 “KT는 작년 6월 완성한 ‘평창 5G 규격‘ 의 핵심이 'NSA' 표준 기반”이라며, “이번 제안으로 이와 같은 KT의 전망이 기술적인 정당성을 평가 받은 것으로 2018년 5G 시범 서비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꼭 5G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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