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약물ㆍ수술요법으로 치료해야"
"백내장, 약물ㆍ수술요법으로 치료해야"
  • 김종영 기자
  • 승인 2017.0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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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비즈]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안경을 써도 사물이 흐리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주로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 대부분이지만 선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고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노인성 백내장인 경우 나이가 들면서 발병율이 높아져 60대에는 50%, 70대에는 70% 이상 발생하므로 백내장의 발생은 연령과 더불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시야가 안개가 낀 것과 같이 뿌옇게 보이거나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이는 증상이 매우 서서히 진행하게 된다. 그 외 어두운 곳에서 잘 안보이거나, 반대로 어두운 곳보다 밝은 곳에서 오히려 더 잘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노안이 있던 분들이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경우도 백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이다. 그러나 백내장은 대개 증상이 없어 충혈이 되거나 아프지는 않다.

안과전문의 김한상 박사는 "백내장의 치료는 크게 구분하여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이 있다. 초기의 백내장일 경우 안약과 내복약을 사용하는데 약물요법 후에도 백내장이 진행하면 결국은 수술치료를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대부분 초점을 한 곳에 맞추게 되므로 멀리 잘 보이는 경우는 가까운 곳을 볼 때에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며 가까이 잘 보이는 경우 멀리 볼 때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김한상 박사는 “성공적으로 백내장 수술이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수개월이나 수년이 지나 다시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수술 시 남겨두었던 막이 다시 뿌옇게 되기 때문에 생기며 이를 후발 백내장이다"면서 "후발 백내장은 다시 수술 할 필요는 없으며 레이저를 이용하여 혼탁하게 된 막을 뚫어주게 된다. 대부분 시력은 회복이 되나 눈의 상태에 따라 다른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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