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138억달러, 전년比 16.7%↑…44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
1월 ICT 수출 138억달러, 전년比 16.7%↑…44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7.0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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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크게 늘어

[아이티비즈] 우리나라 올 1월 ICT 수출은 138.3억달러, 수입은 77.9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크게 늘면서 16.7%(전년 동월대비) 증가, 2013년 5월 이후 4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고, 2개월 연속 두자릿 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4.1억달러, 41.6%↑)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23.2억달러, 15.6%↑)는 2013년 4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6.3억달러, 7.9%↑)도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 연도별 1월 ICT 수출(억달러)

지역별로는 중국(75.5억달러, 17.9%↑), 미국(12.1억달러, 3.3%↑), 베트남(13.2억달러, 31.5%↑) 등 주요국을 비롯해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 수출 현황

반도체(64.1억달러, 41.6%↑)는 수요(모바일·서버 등) 확대 및 단가(D램, 낸드) 상승으로 사상 최대 월간 수출 실적 기록했다(종전 최대는 2014년 10월, 59.5억달러).

디스플레이(23.2억달러 15.6%↑)는 OLED 수요 지속 및 패널 단가 안정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이고, 2013년 4월(17.1%)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3억달러, 7.9%↑)는 SSD 등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8개월 연속 증가했고, 휴대폰(12.1억달러, △36.4%)은 글로벌 경쟁 심화 및 2017년 상반기 전략폰 출시 지연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또한 지역별 수출 실적 및 특징을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75.5억달러, 17.9%↑)은 메모리 MCP, D램 등 반도체(42.7억달러, 50.6%↑), 디스플레이(17.4억달러, 7.3%↑) 실적 호조 등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12.1억달러, 3.3%↑)은 휴대폰(3.8억달러, △12.5%)은 감소했으나, 반도체(2.8억달러, 7.6%↑), 컴퓨터 및 주변기기(1.5억달러, 52.5%↑) 수출 확대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났다.

▲ 월별 ICT 수출 증감률(%)

베트남(13.2억달러, 31.5%↑)은 해외생산기지向 반도체(4.8억달러, 59.7%↑)와 디스플레이(2.9억달러, 263.1%↑)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EU(8.9억달러, 18.4%↑)는 휴대폰(1.6억달러, 72.1%↑), 반도체(1.6억달러, 33.7%↑), 컴퓨터 및 주변기기(0.9억달러, 32.0%↑) 수출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 수입 현황

반도체(30.6억달러, 9.4%↑)는 메모리 MCP(3.0억달러, △9.6%)는 감소했으나, 낸드플래시(1.3억달러, 182.8%↑), D램(3.3억달러, 45.8%↑) 및 시스템 반도체(18.1억달러, 2.9%↑)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4.3억달러, 17.8%↑)는 LCD패널(2.8억달러, 20.3%↑)과 부분품(1.4억달러, 6.1%↑) 수입이 늘어나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고, 휴대폰(8.9억달러, 39.8%↑)은 아이폰 등 해외 업체 제품 증가로 완제품(3.9억달러, 72.9%↑)과 부분품(5.0억달러, 21.8%↑) 수입이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또한 지역별 수입 실적 및 특징을 살펴보면, 중국(홍콩 포함, 30.3억달러, 7.8%↑)은 반도체(7.4억달러, △13.8%)는 감소했으나 휴대폰(5.6억달러, 26.4%↑), 컴퓨터 및 주변기기(6.9억달러, 18.0%↑) 수입이 증가했다.

▲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 (단위 : 억달러, % / 전년 동월대비)

일본(7.9억달러, 11.6%↑)은 휴대폰 부분품(0.1억달러, △63.1%)은 감소했으나 반도체(3.5억달러, 19.1%↑), 디스플레이(1.2억달러, 6.6%↑)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베트남(4.5억달러, 83.3%↑)은 휴대폰(2.3억달러, 264.8%↑), 컴퓨터 및 주변기기(0.5억달러, 8.7%↑), D-TV(0.3억달러, 118.3%↑) 등 해외 역수입 물량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ICT 수지는 60.5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산업 흑자(32.0억달러)에 기여했다. 중국(홍콩 포함, 45.2억달러), 미국(5.5억달러), EU(3.4억달러) 등은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수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14.8% 증가했으며, ICT수지는 60.5억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 흑자(32억달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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