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86% 데이터센터의 서버 인프라 바꾸고 싶다"
"국내 기업 86% 데이터센터의 서버 인프라 바꾸고 싶다"
  • 박미숙 기자
  • 승인 2014.08.21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델코리아 '2014 국내 데이터센터 서버 인프라 활용 현황' 조사 결과 발표

글로벌 IT 기업인 델의 한국법인 델코리아(www.dell.co.kr, 대표 김경덕)는 국내의 서버 인프라 도입 관련 이슈와 활용 실태 등을 조사한 '2014 국내 데이터센터 서버 인프라 활용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4 국내 데이터센터 서버 인프라 활용 현황 보고서'는 델 코리아가 한국IDG와 공동으로 올해 2월 11일부터 3월 12일까지 한 달간 ITWorld 웹사이트(www.itworld.co.kr)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대부분은 데이터센터 내 서버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데이터센터 내 서버 인프라의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기업의 86%가 데이터센터의 서버 인프라를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내 기업의 85.1%는 데이터센터에 42U 표준랙을 사용하고 있으며, 랙 서버 공간을 절반 이하만 사용하고 있는 곳이 무려 77%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 현재 서버 인프라의 문제점

현재 운영중인 서버 인프라 문제 "복잡한 관리, 낮은 활용률. 과도한 전력비용"

이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운영중인 서버 인프라가 외부 환경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응답이 30.4%, 부정적인 응답이 18.3%, 중간이 51.4%로 나타났다. 특히 서버 인프라의 구성요소 별로 가장 민첩하게 확장성이 요구되는 부분은 스토리지가 48.6%로 가장 높았으며, 메모리 24.6%, 프로세서 12.9%, 네트워크 10.7%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서버 인프라의 문제점으로는 ‘복잡한 관리 업무’가 34.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시스템 사양 대비 낮은 활용률’ 27.6%, ‘상면 비용 부담’ 18.8%, ‘과도한 전력 비용’ 16.8% 순으로 밝혀졌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서버 인프라의 개선 방식으로 서버 가상화(33.9%)와 클라우드 컴퓨팅(25.8%) 도입, 서버 통합 (19.0%), 고집적 저전력 시스템 도입 (16.9%) 등을 들었다.

▲ 서버 인프라 개선 계획 여부 및 시기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서버 인프라의 개선 프로젝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버 인프라의 개선 계획에 대해 85.9%가 있다고 답변했지만 그 개선 시기에 대해서는 3개월내 3.2%, 6개월내 8.7%, 1년내 15.7%였으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무려 58.3%였다.

이처럼 많은 기업이 서버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당장 추진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예산, 기존 인프라 변경 및 호환성 제한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한편 x86 서버 도입 시 성능 외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가격이 74.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관리 툴과 전력 소모량이 각각 32.9%, 31.9%로 뒤를 이었으며, 서버 크기(상면)는 24.4%를 차지했다.

차세대 서버 인프라가 갖춰야 할 요소 "관리 용이성, 유연한 확장성, 저전력 기능..."

델 코리아 마케팅 총괄 박재표 상무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차세대 서버 인프라는 기업 대부분이 사용하는 표준랙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는 폼팩터를 가지면서, 복잡한 관리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서버 인프라 요소 별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스토리지에 대한 확장성은 필수적이다. 또한 현재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술인 가상화와 클라우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면서 기존 인프라와의 호환성, 유연성 등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기업 대부분이 가장 중요한 서버 선택 기준으로 꼽는 요소이며, 관리 용이성과 저전력 기능도 차세대가 서버 인프라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서버 인프라 활용 실태 충실히 반영

이번 보고서는 총 504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자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1,000명 미만(100~499명 56명, 500~999명 149명)이 205명으로 40.7%였고, 1,000명 이상(1,000~4,999명 182명, 5,000명 이상 117명)이 299명으로 59.3%였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서버 인프라 활용 실태가 충실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이 174명으로 34.5%였고 비IT 업종이 330명으로 65.5%였다. 개별 업종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IT 업종(174명, 34.5%)이었고 이어 제조(121명, 24.0%), 금융(73명,14.5%) 순이었다. 직종별로 나눠 보면 IT 직종이 493명으로 97.8%였고 비IT 직종은 11명으로 2.2%였다.

참고로 '2014 국내 데이터센터 서버 인프라 활용 현황 보고서'의 전체 내용은 http://www.itworld.co.kr/techlibrary/8896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