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과학기술자상에 김동표 포항공대 교수
10월 과학기술자상에 김동표 포항공대 교수
  • 김건우 기자
  • 승인 2016.10.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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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빠르게 분자 조절하는 화학합성기술 개발

[아이티비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 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0월 수상자로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김동표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부와 연구재단은 김동표 교수가 미개척 연구 분야인 분자의 반응시간 영역을 1만분의 1초에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화학합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 김동표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김동표 교수는 화학합성 과정에서 생성되는 초단수명 반응중간체의 구조 변화 및 분해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 그 동안 통제가 불가능했던 것을 1만분의 1초에 해당하는 마이크로 초 영역대에서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반응중간체 조절의 최단시간은 밀리 초(1,000분의 1초)이다. 따라서 초단수명 반응중간체의 구조 변화 및 분해로 인해 낮은 순도의 혼합물이 생산되었고 이를 분리ㆍ정제 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으며, 한 종류의 분자물질만을 고순도로 연속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 했다.

그러나 김동표 교수가 개발한 특수 혼합 미세반응기는 미세한 공간 내에서 빠른 속도로 흐르면서 우수한 혼합성능을 갖도록 설계되어 초단수명 반응중간체를 마이크로 초 내에 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초단수명 반응중간체의 구조 변화 및 분해가 진행될 시간적인 지체가 없기 때문에 한 종류의 분자물질만을 고순도로 생산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게재 되었으며, 앞으로 고순도 신약 및 화학약품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동표 교수는 “10,000분의 1초 이내에 야생마와 같은 수많은 분자를 매우 효과적으로 길들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여 마이크로초 화학이라는 새로운 기초학문의 길을 열었다. 앞으로 산업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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