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83%, IoT가 필수 성장 동력"
"한국기업 83%, IoT가 필수 성장 동력"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9.09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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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2016년 IoT 현황지표’ 발표…"실질적인 IoT 성공 위해 많은 시간, 돈 투자해야"

[아이티비즈] 한국 기업들은 사물인터넷(IoT)이 필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나타났다.

보다폰이 IoT 시장에 대한 세계적 조사 보고서인 ‘2016년 보다폰 IoT 현황지표’를 발표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IoT 기술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 중 70%는 IoT 투자를 통해 높은 투자수익(ROI)을 얻었다고 밝혔으며, 한국 기업들 중 83%는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로 IoT를 꼽았다.

한국, 호주, 중국, 인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들은 IoT에 비즈니스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당 기업들 중 84%는 조직의 성공에 IoT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이들은 IoT 투자 여부를 넘어, 투자 방법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지역의 기업들 중 96%는 지난 12개월 동안 IoT에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68%는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IoT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도입한 아시아-태평양 기업들 중 51%는 IoT 활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번 현황지표를 통해, 보다폰은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이 IoT를 활용해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IoT 도입 기업들 중 약 3분의 1이 해당 기술을 통해 여러 조직들과 산업들 간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은 IT 관련 업무 중에서도 IoT를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다. IT 예산 중 IoT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또는 데이터 분석과 비슷한 수준인 2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6%의 기업들은 IoT 데이터를 기업자원관리(ERP), 클라우드 호스팅 플랫폼, 에널리틱스 도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주요 비즈니스 시스템에 통합시켰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업이 빠르게 변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IoT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64%의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의사 결정에 도움을 받는 등 IoT 데이터는 새로운 방식으로 비즈니스 전략에 정보를 제공한다. 게다가, 전세계 기업 중 48%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을 서비스 회사로 변화시키는 등 대규모 사업 변혁에 IoT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보다폰 IoT사업부문 이상헌 대표는 “올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또한, 단순 IoT 도입을 넘어 비즈니스 가치 실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12개월 이내에 커넥티드 솔루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37%에 불과했으며, 43%의 기업들만이 IoT 보안을 관리할 수 있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며, “한국 기업들은 IoT를 통해 높은 성과를 얻고, 사업 방식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대할 수 있는 파트너십 체결 등에 이르기까지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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