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튼 캐피털, 美 매거진서 올해 최고 헷지펀드로 선정
이거튼 캐피털, 美 매거진서 올해 최고 헷지펀드로 선정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5.02.19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알파誌 조사발표...실버포인트캐피털이 2위

[아이티비즈] 이거튼 캐피털(Egerton Capital)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알파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헷지펀드로 뽑혔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알파 매거진의 최신 헷지펀드 리포트 카드(Hedge Fund Report Card) 는 헷지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올해 리포트 카드에서 A등급을 받은 업체 리스트에는 지난 서베이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은 업체도 포함되었다. 이 업체들은 지난 서베이 이후 투자자와 투명한 관계를 맺고 포트폴리오 운영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만기 조건을 향상시키는 한편 투자자와의 소통을 증진한 결과 전반적인 평판이 향상됐다. 영국의 TCI(Children's Investment Fund Management), 마그네타 캐피털(Magnetar Capital),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 투 시그마(Two Sigma) 등 업체가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서베이는 또한 헷지펀드 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수년간 헷지펀드 투자자가 개인 투자자에서 공공 연금, 기금 및 자선기금 등으로 진화함에 따라, 펀드 매니저도 책임감을 갖고 이들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마이클 펠츠 인스티튜셔널 인베트서 알파誌 편집장은 “이번 서베이 결과는 투자자에 대한 헷지펀드 업체의 대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며, “만일 투자자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 할지라도 더 이상 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좀 더 열려있는 자세로 투자자들을 대하고 그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면 펀드 매니저는 심지어 펀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에 소재한 이거튼 캐피털(Egerton Capital)이 올해 최고의 펀드 자리에 올랐으며, 미국 코넷티컷 그린위치에 소재한 실버 포인트 캐피털(Silver Point Capital)이 한 단계 떨어진 2위를 기록했다.

헷지펀드 리포트 카드는 올해 6년째 발표되고 있으며, 조사에 답한 투자자의 적극적인 응답에 따라 지난해 47개 펀드에서 올해는 58개 펀드에 등급이 매겨졌다. 서베이 결과는 연금 기금, 기금, 재단, 재간접투자펀드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의 의견이 반영됐다. 매년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알파는 이들 투자자에게 매년 세계 최대 헷지펀드 100개의 순위를 매겨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조사 전 최근 12개월 내에 기금을 투입한 펀드가 서베이 대상이 된다.

투자자는 이해관계의 일치(Alignment of Interests), 알파 제너레이션(Alpha Generation), 독립적 관리(Independent Oversight), 인프라, 투자자 관계, 만기 조건, 리스크 관리 및 투명성 등 8개 항목에 따라 펀드에 점수를 매긴다. 순위에 오른 업체 중 14개가 A 등급을 받았으며, 15개가 B, 17개가 C, 8개가 D, 나머지 4개는 F등급을 받았다.

한편,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알파는 온라인 및 출간잡지로 헷지펀드 업계에 뉴스와 분석, 랭킹을 전달해 업계에 권위있는 인사이트 및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알파는 50년 가까이 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권위지인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발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