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 ‘유로 2016’ 축구경기장 3곳에 BIM 기술 사용
트림블, ‘유로 2016’ 축구경기장 3곳에 BIM 기술 사용
  • 김문구 기자
  • 승인 2016.06.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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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적 제약, 복잡한 조립 과정 해결…독특한 설계 구조, 건설 체계 구현

[아이티비즈] 건설 3D BIM 기술 업체인 트림블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의 경기장 세 곳에 자사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이 사용됐다고 13일 밝혔다.

트림블의 기술이 사용된 경기장은 리용의 리용 올림픽 경기장,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등이다. 트림블에서 제공되며 다양한 재질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BIM 소프트웨어인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는 세 경기장의 건설사업에 모두 활용됐다.

◇ 리용 '스타드 데 뤼미에르(Stade des Lumières)': 올해 초 완공된 최신식 스타디움인 리용 올림픽 경기장의 규모는 5만9,000석이며, 유로 2016의 준결승전을 포함해 총 6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 리용 올림픽 경기장 모델

프랑스 건설업체인 자일레 루비는 테클라 스트럭처스를 이용해 철골 구조를 모델링했으며, 금속 제조업체 마티퍼 또한 구현 연구, 제조 및 리프팅에 테클라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테클라 소프트웨어로 설계된 해당 건축 프로젝트는 2014년 테클라 BIM 어워드에 참가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구조적 특징은 아우터 링, 불투명 이너 링, 그리고 반투명 이너 링의 세 부분으로 이뤄진 지붕을 지지하고 있는 철골구조다.

◇ 보르도 '마트뮈 아트란티크(Mamut Atlantique)': 빈치 앤 파얏 그룹이 건설 및 운영하는 마트뮈 아트란티크 스타디움은 2015년 5월에 완공됐으며, 관중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고의 건축 작품으로 손꼽힌다. 유로 2016의 공식 경기장 중 하나로, 총 5개의 경기가 진행된다. 또한, 4만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어, 프랑스 남서부와 대서양 연안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경기장이다.

▲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 내관

좁은 플리넘을 요구하는 건축학적 제약으로 인해 복잡해진 조립과정에도 불구하고, 테클라 스트럭처스는 갠트리(gantry) 타입 구조로 이뤄진 스탠드의 건설 체계 구현을 가능하게 했다.

◇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Stade Vélodrome)': 스타드 벨로드롬 경기장은 2014년 10월 완료된 신축공사를 통해 기존 6만석에서 6만7,395석으로 규모를 확장했다. 유로 2016에서는 4개 팀으로 이뤄진 조별리그, 8강전, 4강전 등 총 6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경기장의 철골 건축은 호르타 코스라다가 담당했다.

▲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 내관

신축공사를 통해 보강된 스타드 벨로드롬의 지붕은 지름 250m, 무게 6000t에 달하며, 높이 65m에 위치한 거대 3D 아연도금강판 골격 위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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