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우리나라 4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3% 감소한 125.3억달러, 수입은 4.9% 감소한 72.7억달러, 수지는 52.6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 ICT 수출, 125.3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4.3% 감소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45.5억달러, △11.8%), 휴대폰(21.5억달러, △7.9%), 디스플레이(21.3억달러, △27.6%), 컴퓨터 및 주변기기(5.5억달러, △14.8%)는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수요 정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하락폭 확대됐고,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7, G5 등) 중심으로 확대되었으나, 초기물량 국내 생산 및 부품 현지조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부분품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기업의 물량 공세와 글로벌 수요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OLED는 시장 규모 확대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D-TV 등은 글로벌 수요 부진 및 단가하락 등으로 수출 감소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15.9억달러, 25.3%↑), 베트남(12.8억달러, 19.5%↑), 인도(1.9억달러, 10.2%↑)는 증가했으나, 중국(홍콩포함, 63.0억달러, △18.9%), 중남미(4.3억달러, △40.0%), 대만(3.3억달러, △31.3%), 일본(2.9억달러, △50.9%)은 감소했다.
미국은 갤럭시 S7․G5 등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로 휴대폰(8.0억달러, 108.4%↑)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고, 베트남은 반도체(3.7억달러, 90.6%↑), 디스플레이(2.0억달러, 77.8%↑) 등 수출 호조로 증가했고, 최근 성장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 수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중국 업체의 기술 향상, 국내 업체의 현지 생산 증가 등으로 반도체(28.8억달러, △10.4%), 디스플레이(16.7억달러, △24.9%), 휴대폰 부분품(5.5억달러, △33.0%)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 ICT 수입, 72.7억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9% 감소
품목별살펴보면, 휴대폰(7.8억달러, 5.9%↑), 컴퓨터 및 주변기기(7.9억달러, 3.1%↑), D-TV(0.5억달러, 47.1%↑)는 증가, 반도체(29.5억달러, △5.2%), 디스플레이(3.6억달러, △27.1%), 접속부품(PCB 등, 3.2억달러, △8.4%) 등 전자부품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외산완제품은 감소했으나 부분품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고,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6.8억달러, 36.2%↑) 수입은 증가했으나 시스템반도체(17.9억달러, △15.5%) 수입은 감소했으며, 디스플레이는 TV 및 휴대폰용 제품을 중심으로 LCD패널(2.3억달러, △31.4%)과 LCD부분품(1.3억달러, △17.9%) 수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트남(4.1억달러, 90.7%↑)을 중심으로 아세안(11.3억달러, 5.7%↑)은 증가, 중국(홍콩포함, 24.8억달러, △16.6%), 일본(9.4억달러, △1.0%), 미국(6.2억달러, △17.2%) 등은 감소했다.
아세안은 휴대폰 부분품(2.0억달러, 70.7↑), D-TV(0.2억달러, 126.4%↑), 디스플레이(0.1억달러, 73.9%↑)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중국은 휴대폰(3.7억달러, △33.7%), 반도체(6.6억달러, △20.2%), 디스플레이(1.6억달러, △43.6%) 등 주요 품목 수입이 감소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경쟁력 우위로 52.6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87.0억달러)을 견인했다.
중국(홍콩 포함, 38.2억달러, 최대 흑자국), EU(2.7억달러), 미국(9.7억달러)에 대해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적자(6.5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