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정부 노하우 배우러 왔다”
“한국 전자정부 노하우 배우러 왔다”
  • 박채균 기자
  • 승인 2015.02.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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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행자부, 아태지역 전자정부 자문회의에 21개 국가 참석

[아이티비즈]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해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1개 국가 정보 책임자들이 한국에 모였다.

행정자치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국 33명의 정보화책임관(CIO)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아태지역 전자정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UN이 주관하는 ‘UN 전자정부평가 자문회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자정부의 역할(e-Government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자정부의 역할, 주요 추진 과제, 새로운 전자정부 트렌드 등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특히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에는 뒤쳐질 수 없다’는 각오로 행정전산화 등 전자정부를 적극 추진해 행정의 투명성·효과성이 제고됨에 따라 한국전쟁 이후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 공여국이 된 한국 사례가 소개돼 참여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민원24’,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등 국민 입장에서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들을 전자정부 지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체계에 대해 많은 국가에서 노하우 전수를 요청했다.

행정자치부는 한국형 전자정부 모델의 해외 확산을 위해 회의 참석자들과 국내 학계·기업 등 전자정부 전문가들 간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사전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관심분야를 조사하고 관련분야 전자정부 구축경험이 있는 기업인 등 전문가들이 컨설팅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행사 이후인 11일부터 이틀간 피지, 몰디브, 미크로네시아 등 군소도서 개발도상국과 공동워크샵을 개최하고 한국의 전자정부 구축 우수사례 및 경험 전수를 통해 참가국의 전자정부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UN전자정부 평가 3회 연속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전자정부가 국민의 불편해소는 물론 자기가 원하는 가치실현을 지원할 수 있는 단계로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전자정부의 혜택을 다른 국가 국민들도 누릴 수 있도록 전자정부 선도국으로서의 국제적 책무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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